설날은 지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며 한 해동안 아무 탈 없이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기원하는 민족의 대표적인 명절입니다.
설날에는 온 가족이 모여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께 세배를 하고 떡국을 먹으며 민속놀이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1. 설날 유래
삼국유사에 따르면 음력설은 서기 261년 백제 고이왕, 서기 488년 신라 비처왕 때 설을 쇠었다는 기록이 있고 고려시대와 조선 시대까지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음력설을 쇠었는데 일제강점기 때 양력을 사용하는 일본이 1월 1일 양력설을 신정이라 부르고 음력설을 폄하해 구정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광복 이후에도 40여년간 양력설을 권장했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음력설에 차례를 지내는 전통을 유지했습니다.
이후 1985년에는 음력설을 민속의 날로 지정했다가 드디어 1989년 음력설을 설이라고 명명하게 됩니다.
설날은 여러가지 유래들이 있습니다.
▶ 새해의 처음 맞이하는 날이 낯설다에서 유래한 말로 낯선 날이 설은 날로 이것이 설날로 변하였다는 유래입니다.
▶ 새해 새 날이 시작되는 날이라는 뜻으로 선날이 설날로 와전됐다는 유래입니다.
▶ 새해를 삼가고 조심하는 날로 표현하는 설 또는 삼가다는 뜻의 사리다의 살에서 비롯됐다는 유래입니다.
2. 설날 풍습
설날 아침에는 온 가족이 모두 모여 전통적으로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께 감사의 마음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세배를 합니다.
그리고 다 같이 떡국을 먹는데 떡국을 먹는 것은 한 살 더 먹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새로운 한 해에는 길게 잘 늘어나는 가래떡처럼 건강하게 오래 살라는 의미와 재물도 늘어나라는 좋은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설날에는 남녀노소 모두 일찍 일어나 씻고 새로 마련한 옷인 설빔을 입습니다.
3. 설날 민속 놀이
설날 아침 차례를 지니고 세배를 하고 떡국을 먹은 후에는 모두 모여 민속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 윷놀이
대표 민속놀이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이입니다.
윷을 던져 도, 개, 걸, 윷, 모 중 나오는 대로 말을 움직여 상대편을 잡기도 하며 먼저 나는 팀이 이기는 놀이입니다.
원래는 윷놀이는 고대 농경시대에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점치던 풍습이었다고 합니다.
▶ 널뛰기
새해에 여인들이 하는 놀이로 긴 널빤지의 중간에 짚단을 받치고 양쪽에 올라가 발을 구르며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는 놀이입니다.
집안에서만 지내는 여인들이 집 밖의 풍경과 사람들을 보고 싶어 높이 널뛰기를 했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 연날리기
방패연이나 꼬리연을 만들어 하늘높이 날리는 놀이입니다.
연날리기가 처음 기록되어 있는 삼국사기에는 김유신 장군이 반란군을 물리치기 위해 연을 만들어 전쟁에서 전략적으로 이용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조선 후기의 문헌에는 음력 12월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날리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정월 대보름에는 연을 날리다가 끊어서 연을 날려버리며 액막이를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제기차기
둥근 쇠붙이나 엽전에 종이나 천을 싸서 끝을 여러 갈래로 잘라 너풀거리게 만든 제기를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발로 차는 놀이입니다.
요즘은 금속이나 플라스틱에 비닐끈이 달려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 팽이치기
팽이치기는 얼음판에서 아이들이 팽이를 치면서 돌리며 노는 놀이입니다.
조선시대의 문헌에 보면 팽이를 핑으로 기록하였는데 이는 핑핑 돈다는 말에서 나온 것 같으며 17세기까지 핑이로 불렸다고 합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명절 설날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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