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차이점과 사용법과 주의할 점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는 인체에 무해하고 친환경적인 흰색 가루의 천연 세제로 비슷한 것 같지만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주방, 욕실 등 집안 곳곳에서 활용하지만 쓰임새가 조금씩 다르니 차이점을 정확히 알고 안전하게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의 차이점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수소 이온 농도인 pH 지수입니다.

베이킹소다는 pH8의 염기성을 가지고 있고 과탄산소다는 pH10의 강한 염기성을 가지고 있어 세정력이 훨씬 강합니다.

따라서 과탄산소다는 베이킹소다로는 할 수 없는 살균과 표백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pH8과 pH10은 값의 차이가 2밖에 나지 않는 것 같지만 실제 농도 차이가 100배가 나기 때문에 훨씬 강한 세정력을 갖고 있는 겁니다.

참고로 pH지수가 7보다 낮으면 산성인데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와 함께 자주 사용하는 구연산은 pH2의 산성을 가지고 있어 중화작용에 효과적이므로 물때 같은 염기성 오염 물질을 제거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베이킹소다는 빵을 만들 때도 사용하는 재료로 인체에 무해해서 맨손으로 만져도 괜찮으며 중탄산나트륨, 탄산수소나트륨, 중탄산소다라고도 부릅니다.

특히 산성물질을 중화시켜 기름때를 없앨 때 사용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냄새나 독성이 없어서 주방에서 쓰기에 적합하고 채소나 과일 세척, 빨래, 청소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천연세제입니다.

▶ 껍질째 먹는 과일은 베이킹소다를 직접 묻혀서 닦고 헹구어 먹으면 더욱 안심할 수 있고 채소 세척시에는 물에 베이킹소다를 물에 풀어서 잠깐 담가 두었다가 씻어도 좋습니다.

▶ 기름기 있는 그릇은 수세미에 베이킹소다를 묻혀 닦으면 쉽게 닦을 수 있습니다.

▶ 전자레인지를 닦을 때는 베이킹소다 푼 물을 그릇에 담아 5분 정도 돌리고 닦아내면 됩니다.

▶ 베이킹소다는 탈취 효과가 있으니 냉장고와 신발장에 넣어 두어도 좋고 도마에 뿌려 놓아도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빨래를 돌릴때도 세제와 함께 넣어 주면 냄새를 없애줍니다.

※ 주의할 점

금속에 직접 닿으면 금속색이 변할 수 있으며 락스와 함께 사용하면 유독 가스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베이킹소다는 물에 희석해서 오래 두면 세정력이 떨어지니 바로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탄산소다는 탄산나트륨과 과산화수소를 결합시킨 것입니다.

과탄산소다를 물에 녹이면 나오는 탄산나트륨은 기름때를 쉽게 제거하는 역할을 하고 과산화수소의 활성산소는 얼룩이나 누런 때를 없애고 살균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흰 옷, 흰 운동화 세탁이나 세균 제거, 찌든 때, 기름때 세척에 효과적인 산소계 표백제입니다.

▶ 얼룩이 있는 옷은 60도 이상의 온수에 과탄산소다를 섞어 10분~20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세탁하면 깨끗한 옷이 됩니다.

▶ 흰 옷이나 행주를 삶을 때에도 세제와 함께 과탄산소다를 넣어 주면 더욱 하얗고 살균 효과도 있습니다.

▶ 세탁조를 청소할 때는 과탄산소다 2컵~3컵 정도를 넣고 온수를 가득 받아 2시간~4시간 정도 불린 후 표준모드로 돌려주면 되는데 찌꺼기가 나온다면 한번 더 표준모드로 돌려줍니다.

※ 주의할 점

과탄산소다는 뜨거운 물과 만나면 과산화수소가 기체로 발생될 수 있으니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섞어야 하고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세탁물에 가루를 직접 뿌리면 탈색될 수 있으니 온수에 풀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금속에 닿으면 그 부분이 부식될 수 있습니다.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의 차이점과 활용법, 주의 사항을 알아보았는데 친환경적이 세제라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지만 각각의 쓰임새와 주의할 점이 있으니 정확히 확인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