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은 위 상피 조직에 사는 세균으로 위염,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심한 경우 위암까지 발생시키는 위험한 세균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50%가 갖고 있을 만큼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특히 중년층의 약 70%가 감염되어 있다고 합니다.
1. 헬리코박터균
헬리코박터균이란 위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나선 모양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으로 이 균의 감염은 위암 발병의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1994년 헬리코박터균 파일로리 감염을 발암 인자로 규정했습니다.
① 헬리코박터균의 원인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내시경 등의 기구를 통해서 감염되기도 하고 대변에 있는 오염된 물질이 입을 통해 유입되어 감염되기도 합니다.
음식을 한 그릇에 놓고 먹음으로 감염되기도 하고 입에서 입으로 감염되기도 하며 물을 통해서 감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위생적인 생활 습관으로 감염이 이루어지기 쉽습니다.
② 헬리코박터균의 증상
헬리코박터균 감염의 증상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대부분이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게 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소화불량, 급성 위염, 만성 활동성 위염, 만성 위축성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심한 경우는 위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③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확인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나 위내시경 조직 검사 그리고 숨을 내쉬어 공기를 검사하는 요소 호기 검사(UBT)가 있습니다.
④ 헬리코박터균의 치료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었다고 모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궤양 환자, 십이지장 궤양 환자, 조기 위암 환자, 변연부 B 세포 림프종 환자는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의 치료는 헬리코박터균 파일로리균을 제거하는 것으로 궤양을 치료하는 약과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1~2 주 정도 약을 먹고 4주후에 재검사를 하여 확인하는데 이 때는 후 검사라고도 하는 요소 호기 검사를 주로 합니다.
⑤ 헬리코박터균 치료의 부작용
헬리코박터균 약의 부작용으로 독한 항생제나 위장약 등에 의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복통, 설사, 구토, 메스꺼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입안이 엄청 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1~2주 약을 복용하는 동안 이런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너무 심하지 않다면 정해진 시간과 기간 동안 모두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의 증상이 심하다면 약 복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2. 헬리코박터균 치료 후기
얼마 전 건강 검진을 하며 수면으로 위내시경을 했는데 위염이 있어 조직 검사를 하고 헬리코박터균이 있다는 검사 결과가 나와서 제균 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균 치료약은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를 10일 동안 먹는 것인데 독한 약이기 때문에 식사 후 바로 먹어야 하고 12시간 간격을 꼭 맞춰서 먹어야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페니실린계 항생제 2캡슐과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1정 위산분비 억제제 1정으로 4알을 먹어야 하는데 보기만 해도 벌써 속이 쓰려지는 느낌입니다.
▶ 첫째 날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 그런데 둘째 날부터 온 몸의 힘이 빠지고 기운이 하나도 없고 땅 속으로 푹 꺼지는 느낌과 졸음이 쏟아졌습니다.
▶ 이틀 정도 이런 증상이 있다가 좀 나아지면서 약간의 속쓰림이 시작되고 입안에 너무 쓴 맛이 느껴졌습니다.
▶ 일주일 정도 속쓰림이 계속되었는데 다행히 심하지는 않았고 쓴 맛은 계속 감돌았습니다.
▶ 하루종일 입 안에 쓴 맛이 도는데 밤에는 더 심해져서 자다가 깰 정도로 쓴 맛이 강하게 느껴지고 침을 삼키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 일주일이 지나면서는 익숙해져서인지 좀 나아져서인지 훨씬 괜찮아졌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약간의 속 쓰림과 쓴 맛은 있었지만 메스꺼움이나 복통, 설사는 없었습니다.
만약 약을 먹는 동안 부작용의 증상이 심해진다면 복용을 중지하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두 달 뒤에 입으로 부는 후 검사(요소 호기 검사)를 하고 제균되지 않았으면 2차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 ubt 검사 ◈
▶ 드디어 두 달이 지나고 ubt(요소 호기 검사)를 하러 갔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 공복에 물도 마시지 말고 양치도 하지 않고 가야 합니다.
▶ 병원에 도착해 작은 캡슐약 한 알을 물과 함께 먹고 15분을 기다립니다.
▶ 15분 후 검사 키트를 입에 물고 코로 숨을 들이 쉬고 입으로 쉬면서 3분간 호흡을 하면 됩니다.
▶ 검사는 생각보다 간단하고 쉬웠습니다.
결과는 검사를 마치고 5분쯤 후에 나옵니다.
다행히 1차 치료로 헬리코박터균이 제균되었다고 합니다.
3, 제균 치료약 복용 시 주의할 점
자극적인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 음료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저녁으로 12시간 간격을 꼭 지켜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반드시 식사 후 바로 약을 복용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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